위홈은 2012년부터 전문성을 가진 코자자팀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홈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로 새로운 차원의 공유경제의 장을 열어가는 베이스 스타트업입니다.
[자세한 내용] https://youtu.be/GfD4JFYN0yk
#위홈 #블록체인 #공유숙박 #프리리스팅 #wehome#blockchain #prelisting #코인플러스 #제로수수료
위홈은 2012년부터 전문성을 가진 코자자팀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홈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로 새로운 차원의 공유경제의 장을 열어가는 베이스 스타트업입니다.
[자세한 내용] https://youtu.be/GfD4JFYN0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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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숙박공유 서비스 ‘코자자’가 블록체인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7년 간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 토큰 이코노미 기반의 신개념 숙박공유 서비스 ‘위홈’으로 재탄생하겠다는 것이다.
조산구 코자자·위홈 대표는 “코자자로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참여자 개개인이 중심이 돼 이익을 가져가는 ‘플랫폼 조합주의’를 구현하려 했으나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 블록체인 기반의 위홈을 통해 진정한 조합주의 공유경제의 성공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대표는 올해 1월 위홈을 100% 자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까지 코자자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서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다면, 이제 코자자를 대체하는 플랫폼으로 위홈을 본격 키워보겠다는 의지다.
조 대표는 “7년 간의 코자자 서비스와 1년 간의 위홈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공유경제는 플랫폼 조합주의로 가능하며, 그 최적의 기반이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위홈의 성공을 위해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와 거래소 상장, 글로벌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조 대표는 위홈의 암호화폐인 ‘홈(HOM)’ 토큰을 6월까지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직상장(IEO)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에 따르면 위홈과 에어비앤비의 가장 큰 차이는 ‘수수료’와 ‘보상’이다. 에어비앤비와 똑같은 빈방,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을 수수료 없이 주인(호스트)과 여행객(게스트)을 연결해 주면서 참여도에 따라 보상으로 토큰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제공된 토큰은 위홈 내 결제는 물론 다양한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당장 토큰의 가치가 없다는 것. 위홈이 성장하면 토큰의 가치도 당연히 커지겠지만 그것만 믿고 에어비앤비 대신 신생의 위홈을 선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거래소 상장을 통해 토큰의 가치를 먼저 입증해 보이겠다는 게 조 대표의 생각이다.
서비스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조 대표는 “현재 기준동작(MVP) 단계의 위홈 서비스를 9월까지 업데이트해 본격적인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위홈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토큰도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홈에서 보다 다양하게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케팅도 본격화한다. 1차 타깃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과 중국의 수퍼 호스트들이다. 조 대표는 “우선 일본과 중국에서 여러 개의 숙박공간을 운영하는 수퍼 호스트들을 위홈에 적극 유치함으로써 한·중·일 숙박공유 삼각시장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어 삼각시장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글로벌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대표는 제로 수수료 외에도 초기 커뮤니티 참여자들 대상의 토큰 분배, 이른바 IBO(Initial Bounty Offering)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위홈에 참여하는 호스트들은 플랫폼 업체에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게스트들도 같은 숙소를 다른 플랫폼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여기에 기여도에 따라 보상(토큰)을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플랫폼 조합주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위홈의 사업 계획에 대해 일각에서는 수익모델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통상 시장에서 에어비앤비의 가치를 50조 원 이상으로 평가한다”며 ”위홈이 에어비엔비 트래픽의 1~10%만 가져와도 5000억~5조 원의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부가 상품도 계획 중이다. 위홈을 플랫폼으로 여행 산업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숙소 청소, 여행자 보험 등 여행 내 마주하는 모든 서비스들을 위홈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게 목표”라며 “위홈은 수수료가 없지만 이들 서비스는 수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내 공유경제 분야의 선구자적 인물로 꼽힌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신사업 담당 임원(상무)을 지낸 그는 직접 공유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대기업을 나와 코자자를 창업했다. 지난해는 한국공유경제협회의 설립을 주도, 초대 회장을 맡아 공유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한국공유경제협회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공유경제 활성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조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근본적으로 공유경제에 대한 정부 전략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승차공유를 예로 들며 “정부가 전략이 있어야 사회적 합의가 있고 제도가 따라 나온다. 왜 승차공유가 필요한지, 어떤 효용성이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국민들을 설득하고 세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다. 그런데 전략은 없고 전술만 가지고 접근하니 이해당사자 간 충돌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 대응하겠다는 것 자체가 정부의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 부족을 보여 준다“며 “규제가 아니라 국가 블록체인 전략이 부재한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대표는 블록체인은 인터넷 스퀘어드(Internet Squared)로 그에 걸맞게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일부 플랫폼이 독점하며 인트라넷으로 전락한 현재 인터넷이 진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등장한 인터넷 스퀘어드”라며 “블록체인을 잘 만 활용하면 새로운 인터넷 스퀘어드 시대의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민옥 기자 mohan@thebchain.co.kr 출처 : 더비체인(http://www.thebchain.co.kr) 원문기사 : http://www.thebch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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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구 칼럼] 새 ‘인터넷 강자’로 떠오를수도
(지디넷코리아=조산구 위홈대표)삼성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한다. 이 소식은 블록체인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대중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에게도 블록체인은 상당히 의미 있는 기술이다.
거시적으로 보면 블록체인은 ‘새로운 인터넷’이다. 현재 인터넷의 가장 큰 문제인 소수 플랫폼에 의한 독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이라는 수식이 붙는다.
인터넷강자들은 인터넷을 자신들의 인트라넷으로 만들었다. 블록체인은 이런 인터넷 강자들을 견제 또는 와해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기술로 평가된다. GAFA(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가 블록체인을 경계하는 이유이다.
삼성은 IT 선도기업이지만,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선 힘을 못 써왔다.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엄청난 수의 사용자 기반을 갖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블록체인은 기존 인터넷 세계의 게임의 룰을 바꿀 ‘게임체인저’다. 삼성이 블록체인을 잘 만 활용한다면 새로운 인터넷 강자가 될 수 있다.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기본 탑재한 것을 보면 이미 삼성은 새로운 게임을 시작한 것 같다.
나는 삼성에게 블록체인은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본다.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 번째, 블록체인으로 기존 사업의 카니발리제이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GAFA가 블록체인에 적극적일 수 없는 것은 자기들의 핵심사업을 블록체인이 와해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론적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하고 보급될수록 중앙집중플랫폼을 대체하는 탈중앙화 시대가 빨리 올 것이다. 즉, GAFA가 이런 미래를 예상하면서도 움직일 수 없는 반면, 삼성은 공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스마트폰이 블록체인이 추구하는 분산화를 실현할 최적의 디바이스이고, 삼성은 이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블록체인은 결국 중앙플랫폼(중개자)를 들어내고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P2P 네트워크다. 궁극적으로 그렇게 진화할 것이다. 스마트폰은 세상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관문이고, 결국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이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S10에서 시도하는 것처럼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접근을 위한 최고의 월렛을 제공할 수 있다. 블록체인이 활성화되면서 탈중앙화에 의해 GAFA는 점차 힘을 잃어가는 반면 삼성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블록체인이 신뢰와 탈중앙화의 시대적 흐름이라면 삼성은 순풍을 맞이한 것이다.
또, 스마트폰의 성능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좋아지고 있고, 분산된 개인에게 자력을 부여할 수 있는 도구다. 스마트폰은 흩어져 있고 글로벌로 연결된 엄청난 지능을 갖는 슈퍼컴퓨터다. 블록체인의 노드가 될 수도 있고 코인마이닝으로 돈을 벌 수도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은 블록체인의 에너지원이기도한 데이터의 샘이기도 하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데이타를 모아 부가가치를 만들고 공평하게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삼성은 자사의 스마트폰들만을 잘 연결해도 블록체인 시대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다. 단, 삼성이 확실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철학을 제대로 수용해야한다. 처음부터 기능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경쟁우위를 갖고가야 한다. 궁극적으로 기존 사회구조에 기반한 삼성의 존재 자체가 블록체인의 철학과 상충될 때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은 모든 기술과 혁신의 결정체이다. 블록체인과 4차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다양한 혁신기술이 결합해, 인터넷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 인터넷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인터넷제곱(인터넷^2, 인터넷스퀘어드, Internet Squared)으로 부를 수 있다.
삼성이 기존 인터넷에 비해 100배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인터넷제곱시대에 참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하기를 기대해 본다.
조산구 위홈대표(jo@wehome.me)
공유숙박, 도시지역 내국인도 허용 – 찬성
조산구 위홈 대표 한국공유경제협회장
● 외국인만 허용은 글로벌 공유경제 흐름에 어긋나
●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서 활성화 정책 필요
● 결국엔 시장 커져 기존 숙박업계에도 이득 될것
정부가 도시지역에서 내국인에게도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찬반 양론이 거세다.
정부는 지난달 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올 1·4분기 중 관광진흥법을 개정해 도시에서도 연간 180일 이내에서 내국인에게 공유숙박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외국인을 상대로 한 공유숙박은 모든 지역에서 가능하나 내국인 대상 영업이 도시지역에서는 금지돼 있다. 정부가 영업기간을 제한하고 사업자의 범죄전력을 따져 공유숙박 등록을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지만 숙박업계는 공유숙박 관련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유숙박 허용확대 찬성 측은 내국인 숙박 불법화가 오히려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효과를 초래하고 세계적인 공유숙박 확산 흐름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대 측은 이미 숙박 과잉공급인 상태에서 공유숙박을 확대 허용하면 기존 숙박산업이 고사하고 이에 따른 실업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반박한다. 양측의 견해를 싣는다.
공유숙박은 승차공유와 함께 공유경제의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 모델이다. 많은 논란 속에서도 공유경제가 급부상하고 공유숙박에 대한 인기가 날로 커지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개인 간의 유휴자원 공유로 시작된 공유경제는 공유 주체와 대상이 확대됨과 동시에 개개인이 경제의 중심이 되는 시민 주도의 경제 및 사회현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소유해야만 누리던 시대에서 공유를 통해 원할 때 원하는 만큼 누리는 공유로의 세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제러미 리프킨은 현재의 소유 중심 경제가 50년 이내에 공유 중심 경제로 전환할 것을 예견할 정도로 공유경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공유경제의 대표 모델인 공유숙박 시장의 급성장은 글로벌 선도기업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제공되는 500만개가 넘는 공유숙박 객실 수로 설명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가 창업 10년 만에 이룬 성과로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선도 호텔체인인 힐턴·인터컨티넨털·메리엇 등의 전체 객실 수가 300만개 이내인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빠른 성장세다.
공유숙박이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다양한 선택, 경제적인 가격, 여행지 문화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호스트 입장에서는 빈방을 공유해 돈도 벌고 친구도 사귈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공유숙박은 잘 모르는 사람 간에 비정형화된 숙소를 거래하고 때로는 같은 집에 머무는 것으로 초기에는 모델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이 호스트와 여행객을 신뢰로 연결해 공유숙박이 가능해졌다. 새로운 고객가치와 신뢰 플랫폼이 결합해 공유숙박은 그 자체 시장으로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독특한 체험여행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여행객의 가치가 대두되는 것은 여행 트렌드가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의 발전을 거처 이제 동네여행으로 바뀐 데 기인한다. 즉 공유숙박을 단순히 새로운 숙박 모델의 추가가 아닌 여행과 관광산업의 큰 변화라는 측면에서 해석해야 한다. 관광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문화를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공유숙박은 필수적인 요소다. 궁극적으로 관광 활성화는 기존 숙박업계나 공유숙박이나 모두에 득이 되는 플러스게임이다. 다만 시장 확대에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공유숙박 도입 초기에 시장잠식으로 어려워질 수 있는 소규모 대체숙박 사업자에 대한 사회적 지원책이 필요하다.
공유숙박은 가야 할 길이다.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공유숙박의 확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2011년 제정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은 세계적으로도 빠르게 제정된 공유숙박 관련 제도였다. 하지만 호스트 등록요건이 까다롭고 외국인 여행객만 숙박할 수 있다는 제약조건으로 취지와 달리 전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공유숙박 시장 확대 흐름에도 맞지 않고 내국인 숙박을 불법화해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과의 역차별 측면에서도, 실제 법 집행의 어려움 등에서도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필자가 2012년부터 코자자라는 공유숙박 플랫폼 사업을 해오면서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내용이다.
공유숙박 활성화를 위해 지난 7년간 국내 공유숙박을 대표해 민간, 지자체 및 정부기관, 단체들과 수십번의 미팅과 협의를 거쳤지만 전혀 진척되지 않아 매우 안타까웠다. 지난달 초 정부가 발표한 공유경제 활성화 계획 중 공유숙박에 대한 내용은 늦었지만 크게 기대되는 것이다. 정부의 공유숙박 활성화 방안으로 등록요건 완화, 180일 한정 허용, 내국인 숙박 합법화 및 500만원까지의 세금 면제가 주목할 점이다. 내국인 숙박 허용은 관광산업 생태계에서 내외국인을 구분할 수 없는 특성과 국내 사업자의 차별화 기회 박탈, 역차별 문제 및 현실적으로 단속이 힘들다는 면에서 볼 때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다.
공유숙박 활성화 정책은 국가 차원의 관광 및 숙박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모텔·게스트하우스·한옥스테이 등 기존 호텔 대체 숙박사업자들을 위한 지원책, 기업형 불법숙박 단속 및 불필요한 규제 철폐 등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이를 통해 공유숙박 활성화가 사회적 합의를 넘어 전체 산업의 발전과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공유경제는 미국·유럽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 주변국에 비해 전략·제도·사업·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뒤처져 있다. 공유숙박이 사회적 합의 도출과 산업 발전 및 빠른 활성화 모델로 성공해 한국 공유경제의 견인차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FB83BAUE
원문기사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FB83BAUE
[KTV Live] 숙박 공유 허용, 제 2의 카풀앱 되나? – KTV 쟁점토론 32회
✔일시: 2019년 1월 31일(목) 14:30
✔진행: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출연:
-정경재 한국숙박업중앙회장
-유무학 농어촌민박업협회장
-조산구 한국공유경제협회장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96FSILS3n8&t=1608s
매주 목요일 오후 2시30분, KTV가 #쟁점토론 을 페이스북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합니다.
본방송이 끝난 후 오직 SNS 라이브로만 공개되는 #방송후기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블록체인 CEO 9인의 2019년 트렌드 전망 종합
블록체인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를 어떻게 전망할까.
플랫폼 블록체인(메인넷),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디앱.dApp), 투자전문회사, 로펌 등 블록체인 산업에 내 다양한 분야 CEO들이 생각하는 올해 전망을 종합해 본 결과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원년”으로 보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해 투자금을 모으고 개발에 돌입한 업체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인 만큼, 실생활 서비스가 상반기부터 쏟아져 나올 것이란 기대가 높은 것이다.
특히 암호화폐를 통한 간편 지급결제와 유동성이 적은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손쉽게 매매하는 자산토큰화가 선두에서 사용사례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급결제와 자산토큰화가 실물경제에서 작동하려면 코인 가격에 변동이 적어야 하므로, 가치가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투자 트랜드에도 변화를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디앱 서비스 개발사의 주식 지분과 디앱 생태계 내 토큰 지분을 혼합해 투자를 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부상할 것으로 봤다.
전체적으로 산업 내 질서가 정립되고, 결과적으로 정부에서도 합리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 “2019, 블록체인 실생활에 적용 원년된다”
▲김승기 대표(엑스블록시스템즈(애스톤 프로젝트)
“2019년은 실물경제(증권, 부동산등)와 연동되는 증권형토큰공개(STO)와 중앙기관인 은행과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 암화화폐 시장의 제2의 성장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해 기축통화로서의 비트코인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며 비트코인은 기존에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코인)을 사는 기축통화의 역활보다는 금과 같은 자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다.”
▲조산구 대표(위홈)
“블록체인의 잠재력이 제대로 인식되기 시작할 것이다. 기술 중심의 접근에서 경제와 사회적 측면애서의 거대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이다.
블록체인의 핵심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할 것이며 실질적인 혁신가치를 제공하는 디앱 중심의 대규모 ICO 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좀 더 다양한 형태의 토큰화, 토큰이코노미 및 ICO 모델이 등장할 것이다.
기존 독점플랫폼사업자들에 의한 블록체인 도구화 시도가 본격화 될 것이다.”
▲김웅겸 대표(게임엑스코인)
“2019년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실 서비스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실패하겠지만, 탄탄한 모델과 기술을 가진 서비스들은 기존의 시장을 혁신하리라 믿는다.”
▲장성훈 대표(비트베리)
“2019년에는 암호화폐가 단순 투자용을 넘어 실제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기업 입장에서도 간편 토큰 이코노미 솔루션을 도입하여 서비스의 가치를 키우는 시도가 확산될 것이다.”
출처 : http://www.zdnet.co.kr 원문기사 : http://www.zdnet.co.kr/view/?no=20190109154143
최근 ‘붉은 깃발’이란 단어가 화제다. 1865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붉은 깃발법’에서 파생된 이 단어는 규제로 인해 산업의 발전이 저해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과거 영국은 귀족들이 타는 마차를 앞지르지 못하게 하기 위해 시내에서는 사람 발걸음보다 느린 최고 2마일(3.2km)로 달리도록 자동차 속도를 제한했다. 이후 자동차 발명국인 영국은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이웃 독일과 미국에 빼앗겼다. 최근 4차산업 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시 한 번 규제 개혁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붉은 깃발’이란 단어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정부 역시 신성장 동력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국의 악명 높았던 ‘붉은 깃발법’을 사례로 들며 규제 개혁의 의지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규제 개혁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문재인정부의 의지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강도 높은 규제로 인해 미래 먹거리로 불릴만한 분야의 발전이 더딘 상황이다. 관련업종에 종사하는 이들 역시 해당 분야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정부 규제’를 꼽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금주 이슈포커스 주재로 ’정부 규제에 발목 잡힌 미래산업’으로 정하고 관련 내용을 세 편에 걸쳐 보도한다.
원문기사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79965
블록체인 숙박 공유 플랫폼 ‘위홈’, 게스트 호스트 중심의 커뮤니티 구축
공유경제와 숙박공유 필연적 연결 고리..수수료 0%로 사용자 보상증대
“2020년 안에 에어비엔비 시장 10% 가져올 것..5조원의 가치 성장 목표”
조산구(사진) 위홈 대표는 21일 여의도 위워크에서 기자와 만나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경제 모델을 적용해 새로운 숙박공유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에서 7년간 ‘코자자’를 통해 숙박공유 서비스를 진행해 본 조 대표는 블록체인이 사용자의 편의성, 신뢰보장 및 지속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위홈으로 일부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숙박 공유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며 “특정 플랫폼과 투자자들이 이익을 독점한 이 시장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꿀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암호화폐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해 게스트와 호스트 중심의 글로벌 숙박공유 커뮤니티를 실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기존 숙박공유 모델에서는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까지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금액 일부분이 숙박공유 업체에 지불되고 있다”며 “이런 구조를 타파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위홈에서는 플랫폼인 위홈이 가져가는 수수료를 0%로 한다. 위홈의 이용방식은 에어비앤비 등 기존 숙박공유업체와 비슷하지만 중간 수수료를 위홈이 가져가지 않는다. 게스트와 호스트는 사실상 P2P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게스트는 다양한 숙소를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호스트는 업체 측에 주는 수수료가 없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게 조 대표의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모든 결제는 비트코인과 이더, 또 자체 암호화폐인 ‘홈(HOME) 토큰’으로만 이뤄진다. 법정화폐는 받지 않는다. 이는 홈토큰의 장기 보유자 또는 숙박시설 이용 후기 작성자, 우수 호스트 등에게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장치기도 하다. 결국 보상을 통해 각 호스트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이에 만족한 이용자들이 늘어나면 다시 호스트의 예약이 늘어나는 선순환 고리를 위홈은 노리고 있다.
위홈은 서비스 확장을 위해 내년 초까지 핵심 기능 및 인프라 구현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우선 여러개의 숙박공간을 운영하는 이른바 수퍼 호스트를 위홈 플랫폼 내에 유치하는 게 1차 목표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의 슈퍼 호스트를 연내 유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시아 10개국의 슈퍼 호스트를 플랫폼에 들일 계획이다. 조 대표는 “앞으로는 연 500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갖는 호텔 시장으로도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플랫폼의 확장에 따라 만들어지는 가치를 호스트와 게스트가 기여한 만큼 같이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국내 숙박공유 시장은 관련 제도가 구축되면서 활성화할 것으로 봤다. 조 대표는 “국내 공유민박을 합법화하는 내용이 담긴 규제프리존법이 풀릴 전망”이라며 “도시에서도 지자체에 사업자 등록을 하면 내국인 손님에게 빈방을 내 줄 수 있어 한국에서도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민박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국 시장도 활성화된다면 글로벌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홈은 숙박 공유 모델을 바탕으로 여행 산업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숙소 청소, 여행자 보험 등 여행 내 마주하는 모든 서비스들을 위홈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다. 그는 “위홈에 확실한 네트워크가 갖춰진다면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여러 이코노미를 붙여나갈 것”이라며 “위홈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은동·김소라기자 edshin@decenter.kr
원문 기사 : https://news.v.daum.net/v/20180927115631551
정보기술(IT)이 경제, 산업, 문화를 모두 바꾸고, 심지어 국가 시스템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 프레임으로 현재와 미래를 보는 우(愚)를 범합니다. 팟캐스트(인터넷 라디오) ‘류현정의 D 네이션’에서는 정보화 물결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 지 전문가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가 우리도 모르게 만나고 있는 세상, 우리 아이들이 만날 세상, ‘D’네이션(디네)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편집자 주]
첫 번째 ‘디네’는 윤석구 소버린월렛네트워크 대표와 조산구 코자자(위홈) 대표님을 모시고 ‘토큰 이코노미 세상이 온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토큰 이코노미란 무엇인가, 법정 화폐와는 어떻게 다른가, 최근 암호화폐 가격은 왜 약세인가, 협동조합과는 어떻게 유사한가 등 토큰 이코노미의 최신 동향을 짚어드립니다. 두 분은 새롭게 시작하는 팟캐스트 이름도 정해주셨습니다. ‘D’란 ‘디지털(digital)’ ‘탈중앙화(decentralized)’ ‘개발자(developer)’ ‘디자이너(designer)’ ‘4차산업혁명(4th industrialization)’ 등을 다중적으로 의미합니다.
보안 전문가인 윤석구 대표는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기업 소버린월렛네트워크를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전자지갑 소버린월렛, 암호화폐 무이토큰를 개발했습니다. 소버린월렛은 세계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 형태의 다중 암호화폐 전자지갑이라고 합니다. 메신저로 문자 보내듯이 상대방과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무이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토큰인데요, 이 토큰에는 알고리즘중앙은행(Algorithmic Central Bank, 이하 ACB)를 탑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ACB는 프로그래밍이 된 스마트컨트랙트라고 보면 된니다. 윤 대표는 토큰 가치에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 이를 감지하고 제어해 토큰의 내재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ACB 기능을 넣었다고 합니다.
공유경제 전문가인 조산구 대표는 7년간 운영해온 숙박공유서비스 ‘코자자’를 운영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토큰 기반 숙박 공유 서비스 ‘위홈’을 준비 중입니다. 위홈은 에어비앤비(Airbnb)와 같이 빈방,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을 가진 주인(호스트)과 숙박이 필요한 여행객(게스트)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이지만, 토큰을 기반으로 하는 점이 다릅니다.
조 대표는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은 보상”이라면서 “수수료 무료를 시작으로 참여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설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위홈의 토큰 이름은 ‘홈(HOM)’입니다.
초대 손님 한마디
조산구 대표
“사회 활동, 지식재산권, 전기 등을 유통가능한 디지털 화폐로 바꾸는 것이 ‘토크나이제이션’입니다. 기존 사회에서는 경제적으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던 자산과 활동에 대해서도 가치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N개 자산에 대한 N개의 화폐가 생성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윤석구 대표
“크라우드 펀딩(대중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활성화하지 못했던 이유는 ‘거래비용’ 때문입니다. 100원을 100만명한테 받으려고 하면, 투자 유치에 들어가는 부대 비용이 투자 유치금액에 비해 과도하게 많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토큰 시스템을 이용하면 거래 비용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가령, 강남 10억원 짜리 부동산 투자는 자산가만 할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이라는 자산을 1000원, 1만원 단위로 잘게 쪼개 투자할 수 있게 해줍니다.”
원문기사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20/2018082000200.html
◆ 규제혁파 이번엔 제대로 ⑪ ◆
`공유경제` 개념이 한창 떠오르기 시작한 2008년 미국 샌프란시코에서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설립됐다. `남아 있는 방을 여행자에게 빌려주자`는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은 전 세계를 강타했다. 남는 방을 빌려줘 돈도 벌 수 있는 숙박공유 모델은 호텔업은 물론 부동산임대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에어비앤비가 진출하는 도시마다 규제 논란이 불거졌다.
임대 지역·기한 제한 등 도시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에도 10년 새 공유경제라는 큰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설립 10년 만에 에어비앤비 기업가치는 310억달러(약 35조원)를 호가하고 있다. 숙박공유 시장이 한창 커 나가던 2012년 한국에서도 코자자를 비롯한 숙박공유 업체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7년이 지난 현재 국내 숙박공유 업체들은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사업을 허용한 뒤 부작용을 촘촘히 막는 사후 규제로 글로벌 기업을 키운 반면 우리는 큰 줄기를 막아놓고 부작용이 없을 것 같은 최소한의 규제만 풀어주는 방식으로 접근하다가 시장을 키울 적기를 놓친 것이다.
조산구 코자자 대표는 14일 매일경제와 전화 통화하면서 “외국인만 가능하고 내국인 숙박공유는 불가능하도록 한 현 규제는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역차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공정하게 경쟁해도 기업가치 30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을 상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6~7년째 규제와 씨름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관련 업계는 국내 숙박공유 시장이 규모의 경제를 갖추려면 외국인만 받아선 효과가 없고 내국인도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주문한다.
차량공유 서비스도 택시업계 등 이해관계자들 반발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우버와 싱가포르 그랩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한국은 규제에 막혀 변변한 서비스 한번 제대로 못한 채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는 “포털 쇼핑몰 게임 등 국내 인터넷 관련 서비스가 구글이나 아마존 등에 먹히지 않은 것은 우리 기업들이 일찍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하며 경쟁한 결과”라며 “숙박·차량 등 공유경제 역시 우리 스타트업들이 상당히 잘할 수 있는 부분인데 과도한 규제 탓에 이미 늦어버린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일부 숙박공유 업체들은 국내에서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아예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자자는 동남아시아, 중국 등 해외로 떠나는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조 대표는 “국내법과 상관없는 해외 사업에 나서려고 한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숙박공유 플랫폼 `위홈`으로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로 숙박을 예약하는 공유경제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가상화폐와 관련해 제대로 된 규정조차 없을 만큼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이 역시 사업성을 담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LG도 처음부터 글로벌 기업이 아니라 국내 가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기술력과 서비스력을 높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제대로 꽃도 피워보지 못한 상태에서 해외로 나가 성공하는 것은 몇 배 더 어려운 일인 만큼 관련 규제들을 빠르게 풀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형규 기자]
기사원문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510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