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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18

조산구 위홈 CEO “숙박 공유 서비스에 미들맨 걷어내 진정한 공유경제 조성”

조산구 위홈 CEO “숙박 공유 서비스에 미들맨 걷어내 진정한 공유경제 조성” 940 788 info

블록체인 숙박 공유 플랫폼 ‘위홈’, 게스트 호스트 중심의 커뮤니티 구축
공유경제와 숙박공유 필연적 연결 고리..수수료 0%로 사용자 보상증대
“2020년 안에 에어비엔비 시장 10% 가져올 것..5조원의 가치 성장 목표”

 

조산구 위홈 대표

 

[서울경제 디센터] “그간 에어비앤비, 우버 등 미들맨(middle man)을 없애고자 나온 서비스들은 결과적으로 더 큰 빅 미들맨을 만들어냈습니다. 위홈(WEHOME)은 숙박 공유 서비스에 미들맨을 걷어내고 개인들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공유경제를 만들어낼 겁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새로운 커뮤니티,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조산구(사진) 위홈 대표는 21일 여의도 위워크에서 기자와 만나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경제 모델을 적용해 새로운 숙박공유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에서 7년간 ‘코자자’를 통해 숙박공유 서비스를 진행해 본 조 대표는 블록체인이 사용자의 편의성, 신뢰보장 및 지속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위홈으로 일부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숙박 공유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며 “특정 플랫폼과 투자자들이 이익을 독점한 이 시장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꿀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암호화폐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해 게스트와 호스트 중심의 글로벌 숙박공유 커뮤니티를 실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기존 숙박공유 모델에서는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까지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금액 일부분이 숙박공유 업체에 지불되고 있다”며 “이런 구조를 타파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위홈에서는 플랫폼인 위홈이 가져가는 수수료를 0%로 한다. 위홈의 이용방식은 에어비앤비 등 기존 숙박공유업체와 비슷하지만 중간 수수료를 위홈이 가져가지 않는다. 게스트와 호스트는 사실상 P2P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게스트는 다양한 숙소를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호스트는 업체 측에 주는 수수료가 없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게 조 대표의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모든 결제는 비트코인과 이더, 또 자체 암호화폐인 ‘홈(HOME) 토큰’으로만 이뤄진다. 법정화폐는 받지 않는다. 이는 홈토큰의 장기 보유자 또는 숙박시설 이용 후기 작성자, 우수 호스트 등에게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장치기도 하다. 결국 보상을 통해 각 호스트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이에 만족한 이용자들이 늘어나면 다시 호스트의 예약이 늘어나는 선순환 고리를 위홈은 노리고 있다.

 

위홈의 2028년 목표 /자료=위홈

위홈은 숙박공유라는 확실한 서비스 모델이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대표적인 숙박 공유 모델인 에어비앤비는 하루 평균 300만명이 사용하며, 500만개 이상의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50조 이상의 자산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에어비엔비 트래픽의 10%만 가져오더라도 5조의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시적인 가치를 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위홈의 커뮤니티 가치도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숙박공유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홈 인프라 구현과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위홈은 서비스 확장을 위해 내년 초까지 핵심 기능 및 인프라 구현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우선 여러개의 숙박공간을 운영하는 이른바 수퍼 호스트를 위홈 플랫폼 내에 유치하는 게 1차 목표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의 슈퍼 호스트를 연내 유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시아 10개국의 슈퍼 호스트를 플랫폼에 들일 계획이다. 조 대표는 “앞으로는 연 500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갖는 호텔 시장으로도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플랫폼의 확장에 따라 만들어지는 가치를 호스트와 게스트가 기여한 만큼 같이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국내 숙박공유 시장은 관련 제도가 구축되면서 활성화할 것으로 봤다. 조 대표는 “국내 공유민박을 합법화하는 내용이 담긴 규제프리존법이 풀릴 전망”이라며 “도시에서도 지자체에 사업자 등록을 하면 내국인 손님에게 빈방을 내 줄 수 있어 한국에서도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민박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국 시장도 활성화된다면 글로벌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홈은 숙박 공유 모델을 바탕으로 여행 산업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숙소 청소, 여행자 보험 등 여행 내 마주하는 모든 서비스들을 위홈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다. 그는 “위홈에 확실한 네트워크가 갖춰진다면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여러 이코노미를 붙여나갈 것”이라며 “위홈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은동·김소라기자 edshin@decenter.kr

 

원문 기사 : https://news.v.daum.net/v/20180927115631551

 

 

 

[류현정의 D네이션] 토큰 이코노미 세상이 온다(윤석구, 조산구 편)

[류현정의 D네이션] 토큰 이코노미 세상이 온다(윤석구, 조산구 편) 940 788 info

정보기술(IT)이 경제, 산업, 문화를 모두 바꾸고, 심지어 국가 시스템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 프레임으로 현재와 미래를 보는 우(愚)를 범합니다. 팟캐스트(인터넷 라디오) ‘류현정의 D 네이션’에서는 정보화 물결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 지 전문가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가 우리도 모르게 만나고 있는 세상, 우리 아이들이 만날 세상, ‘D’네이션(디네)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편집자 주] 

 

왼쪽부터 윤석구 소버린월렛네트워크 대표, 류현정 IT조선 본부장, 조산구 코자자(위홈) 대표

 

첫 번째 ‘디네’는 윤석구 소버린월렛네트워크 대표와 조산구 코자자(위홈) 대표님을 모시고 ‘토큰 이코노미 세상이 온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토큰 이코노미란 무엇인가, 법정 화폐와는 어떻게 다른가, 최근 암호화폐 가격은 왜 약세인가, 협동조합과는 어떻게 유사한가 등 토큰 이코노미의 최신 동향을 짚어드립니다. 두 분은 새롭게 시작하는 팟캐스트 이름도 정해주셨습니다. ‘D’란 ‘디지털(digital)’ ‘탈중앙화(decentralized)’ ‘개발자(developer)’ ‘디자이너(designer)’ ‘4차산업혁명(4th industrialization)’ 등을 다중적으로 의미합니다.

팟캐스트 바로 들으러가기

보안 전문가인 윤석구 대표는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기업 소버린월렛네트워크를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전자지갑 소버린월렛, 암호화폐 무이토큰를 개발했습니다. 소버린월렛은 세계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 형태의 다중 암호화폐 전자지갑이라고 합니다. 메신저로 문자 보내듯이 상대방과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왼쪽부터 윤석구 소버린월렛네트워크 대표, 류현정 IT조선 본부장, 조산구 코자자(위홈) 대표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20/2018082000200.html

 

무이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토큰인데요, 이 토큰에는 알고리즘중앙은행(Algorithmic Central Bank, 이하 ACB)를 탑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ACB는 프로그래밍이 된 스마트컨트랙트라고 보면 된니다. 윤 대표는 토큰 가치에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 이를 감지하고 제어해 토큰의 내재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ACB 기능을 넣었다고 합니다.

공유경제 전문가인 조산구 대표는 7년간 운영해온 숙박공유서비스 ‘코자자’를 운영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토큰 기반 숙박 공유 서비스 ‘위홈’을 준비 중입니다. 위홈은 에어비앤비(Airbnb)와 같이 빈방,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을 가진 주인(호스트)과 숙박이 필요한 여행객(게스트)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이지만, 토큰을 기반으로 하는 점이 다릅니다.

조 대표는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은 보상”이라면서 “수수료 무료를 시작으로 참여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설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위홈의 토큰 이름은 ‘홈(HOM)’입니다.

초대 손님 한마디 

조산구 대표

“사회 활동, 지식재산권, 전기 등을 유통가능한 디지털 화폐로 바꾸는 것이 ‘토크나이제이션’입니다. 기존 사회에서는 경제적으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던 자산과 활동에 대해서도 가치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N개 자산에 대한 N개의 화폐가 생성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윤석구 대표

“크라우드 펀딩(대중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활성화하지 못했던 이유는 ‘거래비용’ 때문입니다. 100원을 100만명한테 받으려고 하면, 투자 유치에 들어가는 부대 비용이 투자 유치금액에 비해 과도하게 많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토큰 시스템을 이용하면 거래 비용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가령, 강남 10억원 짜리 부동산 투자는 자산가만 할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이라는 자산을 1000원, 1만원 단위로 잘게 쪼개 투자할 수 있게 해줍니다.”

팟캐스트 바로 들으러가기

원문기사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20/20180820002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