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

왜 한국에서는 에어비앤비가 나올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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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온라인 숙박 서비스’ 공식 서포터로 선정된 에어비앤비의 이상현 정책총괄대표가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있다. /뉴시스

 

왜 한국에서는 에어비앤비가 나올 수 없나

“7년째 이 일을 했는데 도저히 못 하겠습니다. 국내 업체가 오히려 한국에서 에어비앤비에 역차별을 당하고 있어요. 해외에서 사업이 성공해도 한국으로 돌아올 마음은 없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공유숙박 플랫폼인 ‘코자자’ 조산구 대표의 말이다. LG유플러스 임원 출신인 조 대표는 ‘한국의 에어비앤비’를 목표로 2012년 ‘코자자’를 설립했다. 설립한 지 7년이 됐지만 사실상 제자리걸음 신세다. 도시 지역 주거시설의 빈방에는 외국인만 묵을 수 있게 하는 현행 외국인도시민박법 때문이다. 방이 비어돌아도 내국인은 받지 못하게 하는 규제가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셈이다. 한국공유경제협회 회장도 맡고 있는 조 대표는 “외국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손님만을 허용하는 외국인도시민박법은 에어비앤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한때 공유숙박이 화제가 되면서 국내에도 비슷한 플랫폼을 내세운 회사가 10곳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문을 닫거나 사업 모델을 바꿨다”고 말했다.

행정부와 입법부 모두 이런 규제를 방관만 하면서 국내 공유숙박 업체는 ‘에어비앤비’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사실상 고사상태에 이르렀다고 한다. 나름대로의 자생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던 ‘풀러스’ ‘럭시’와 같은 공유차량 업체가 택시업계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준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때문에 고사상태에 이른 전철을 밟고 있는 셈이다. 조 대표는 “외국인도시민박법 자체가 민박 등록을 까다롭게 해놓아서 지역별 특화를 어렵게 한다”며 “에어비앤비는 (기업가치가) 30조원을 넘는 회사인데, 한국 시장에 특화하지 않고서 경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국내에서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자자’를 블록체인 기반 숙박 플랫폼인 ‘위홈’으로 바꾸고 일본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 그는 해외에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9월 초 해커톤에서 ‘큰 그림’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규제 타파’를 외치고 나섰지만 조 대표가 토로한 현실은 한국 경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미 ‘코자자’와 같은 일종의 스타트업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무기로 ‘우버’ ‘에어비앤비’와 같은 세계적 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홈그라운드’와 다름없는 국내에서조차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규제가 원인이다. 조 대표가 뛰어들었던 공유경제 플랫폼인 ‘공유숙박’ 사례를 조금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면 이를 알 수 있다. 국회와 정부는 도시 거주자가 사는 주택의 빈방에 내·외국인 손님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공유숙박업과 관련한 법규를 신설하기로 하고 2년째 관련 규정을 마련 중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국회에서도 2016년부터 관련 법안이 두 건 발의됐지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관광숙박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공유숙박업이 포함된 관광숙박진흥법(가칭) 제정을 정부입법으로 추진하다 최근 의원입법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련업체들이 이미 버틸 힘을 상실하고 나가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는 2년째 방관만 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뒷북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제서야 공유경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개념 정립부터 새롭게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대통령 직속 민·관 합동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9월 4일과 5일 ‘해커톤’을 열 예정이다. 해커톤은 여러 부처가 관련돼 있고 이해관계가 많은 의제에 대해 기한을 정해두고 ‘끝장 토론’을 벌여 해결 방안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도해 열리는 이날 해커톤에서는 우선 공유경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표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자리에서 공유경제라는 개념을 국내 상황에서 어떻게 정의하고 이를 통해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를 의논한다는 계획이다. 9월 초 열릴 해커톤에 참석하는 조산구 대표는 “경제의 모델이 개인 중심으로 전환되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유휴자원을 어떻게 교환하고 공유할지에 대해 의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적인 거대한 경제 흐름에서 한국이 처한 당면과제가 무엇이 있을지를 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공유경제에 대처하기 어려운 구조로 일을 풀어나간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공유숙박과 공유차량의 대척점에 있는 이해당사자인 호텔 등 숙박업계와 택시 등 운송업계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하는 것이 담당 부처로서의 할 일이기 때문에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공유숙박업계 한 관계자는 “문체부가 호텔업계 의견을 듣고, 국토해양부가 택시업계 의견을 들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문체부와 국토부가 공유숙박과 공유차량을 담당할 것이 아니라 산업부 등 다른 부처가 공유경제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가는 것’에서 ‘사는 것’으로

정부가 뒤늦게 공유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나섰지만, 세계적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공유경제의 하나인 공유숙박이 계속 성장하는 것은 젊은 여행객들의 트렌드를 정확히 집어냈기 때문이다. 최근 젊은 여행객들의 여행 패러다임은 ‘가는 것’에서 ‘사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여행은 살아보는 것’이라는 에어비앤비의 홍보문구는 에어비앤비가 이런 흐름을 얼마나 잘 집어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에어비앤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 세계 빈방과 투숙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기업가치가 310억달러(약 34조9000억원)에 달한다. 에어비앤비는 주인들이 살지 않는 빈집을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했고, 여행객들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소개받은 집에서 ‘직접 살아보는 경험’을 했다. 즉 빈집을 공유하게끔 만든 것이 에어비앤비가 착안한 아이디어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빈집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주인이 살지 않는 빈집을 타인에게 돈을 받고 대여해줄 수 없다.

이완영 의원이 2017년 대표발의한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보면 도시민박업은 ‘도시지역에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택을 이용해 관광객에게 각 지역의 특성화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숙박 또는 숙식을 제공하는 업’을 의미한다. ‘자신(주인)이 거주하고 있는 집’만 대여가 가능하다고 못 박고 있다. 당연히 주인이 살지 않는 ‘빈집’은 숙박업 허가를 받지 않으면 숙박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음성원 에어비앤비코리아 미디어 총괄담당자는 전화통화에서 “현행법 체계에서는 도시지역에서 내국인이 숙박하기는 어렵다”며 “공유숙박업법 도입으로 규제가 풀리면 공유숙박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회는 2016년부터 공유숙박업 개념이 포함된 법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거주하지 않는 집을 공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포함돼 있지 않다. 전희경·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시·군·구 지역 주민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활용해 공유숙박 영업을 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2016년과 2017년 각각 발의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집을 공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즉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공유숙박업은 한국에서는 근본적으로 도입이 불가능한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도시민박업이 아닌 숙박업 관련 법규가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아니다. 숙박업을 다루는 현행 법 체계는 복잡하다. 현행법상 농어촌지역이 아닌 도시에서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활용한 민박은 외국인도시민박법을 적용받는다. 외국인도시민박법을 적용받는 숙박시설은 외국인을 상대로만 운영할 수 있다.

 

외국인 숙박은 합법, 내국인은 불법

현재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관광숙박진흥법(가칭)은 도시지역의 민박을 외국인을 상대로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외국인도시민박법을 손보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현행법 체계에서도 농어촌지역의 경우 내·외국인 상관없이 손님을 받을 수 있다. 농어촌지역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유형에 따라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민박사업, 관광진흥법에 따른 한옥체험업, 호스텔업, 공중위생법에 따른 숙박업 등으로 제각각 등록하거나 신고해 영업하고 있다. 농어촌에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농어촌민박업일 수도, 한옥체험업일 수도, 호스텔업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도시, 농어촌 상관없이 오피스텔을 활용한 민박은 불법이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이더라도 상업용 시설로 분류돼 민박이 불가능하다. 또 자신이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주택에서만 민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므로 주인이 거주하지 않는 아파트나 원룸 등을 통째로 빌려주는 것 역시 불법이다.

여기에 한국의 도시지역은 특성상 아파트가 많다는 점도 공유숙박 활용에는 어려운 점으로 작용한다. 문체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해당 아파트의 ‘공동주택관리규약’에 위반되지 않아야 하며, 관리주체의 확인 동의서도 필요하다. 이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각 구청은 민박업 등록 시 이웃 주민의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박업을 할 경우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정부는 공유숙박업과 관련한 입법을 추진하면서 하반기 중으로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관광숙박진흥법(가칭) 제정 과정에서 이 법이 규정하는 시행령 아래 공유숙박업 관련 내용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과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세부사항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계류 중인 법안과 큰 틀에서의 내용은 비슷하다”며 “법안보다는 시행령에 공유숙박업을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용진 주간조선 기자

원문기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10/2018081003455.html

“한국 숙박 규제 심해…해외서 ‘홈토큰 숙박’ 도전”

“한국 숙박 규제 심해…해외서 ‘홈토큰 숙박’ 도전” 940 788 info
  • 조산구 숙박블록체인 코지자 대표

  • 정부 숙박공유 규제 7년째 제자리

  • 가상화폐로 숙박 예약하는 ‘코지자’

  • 올해 말까지 10개국 서비스 목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은 규제에 따른 제약이 크다. 외국으로 가서 에어비엔비에 도전해보겠다.”

실리콘밸리 창업가 출신으로 KT와 LG유플러스에서 신사업 담당 임원(상무)을 역임했던 조산구 코자자 대표(사진). 그는 블록체인 기반 숙박공유 플랫폼 ‘위홈(WeHome)’을 최근 공개했다. 위홈이 추구하는 토큰이코노미(가상화폐 경제) 기반 숙박공유 서비스를 다음 달 구현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조산구 코자자 대표

 

조 대표가 생각한 숙박 공유 사업은 숙박 호스트(집주인)과 게스트에 가상화폐를 인센티브로 주는 모델이 기반이다. 포인트인 ‘홈토큰’과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가상화폐처럼 쓸 수 있는 ‘홈다이아몬드’다. 홈다이아몬드는 일정기간 후 거래소에 상장돼 유통되는 ‘홈캐쉬’로 환전될 수 있다.

손님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한 호스트, 충실한 이용 후기를 작성한 게스트는 홈토큰을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 홈토큰은 이용자가 신용카드 등 일반 결제 수단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입한 홈토큰은 숙소 이용료로도 호스트에 지급된다.

조산구 대표는 “9월 전에 홈토큰을 갖고 숙박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며 “일본에서 시작해 올해말까지 10개국에서 서비스를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최근 숙박 공유에 대한 규제가 풀리는 추세이고 연간 70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나라다. 에어비엔비 등을 이용해 일반주택에 머무는 한국인 수도 늘고 있다.

그는 위홈이 에어비엔비와 우버 등 기존 대형 공유경제 업체들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국내에서 7년간 쌓았던 공유 숙박 서비스 경험도 자산이다.

다만 일본 시장 안착 후에도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숙박 시장 내 역차별 규제 때문이다. 조 대표는 “지난 7년간 (규제가 바뀌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여기고 열심히 발버둥쳤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에어비엔비 같은 해외 기업만 유리하다는 역차별 구조는 바뀐 게 없다”고 토로했다.

숙박 공유 규제라고 할 수 있는 현 도시민박업 제도는 독립된 주택에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은 도시민박 자체가 불가능하다. 결국 교외에 단독 주택을 소유한 일부 에어비엔비 이용자만 합법적으로 외국인 손님을 유치할 수 있다.

조 대표는 “사업 시작할 당시(2012년)만 해도 10개 정도 국내 숙박공유 업체들이 있었지만 다 사업을 접은 상태”라며 “(우리 입장에서) 최후의 선택이 해외에 나가 블록체인 서비스를 여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국내 사업이 어려워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는 ‘국가전략의 부재’라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정부 내 공유경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이가 없는 듯 하다”면서 “7년 동안 이를 바꾸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바뀐 게 없다”고 말했다.

 

김유성 기자

 

[원문기사] http://www.edaily.co.kr/news/realtime/realtime_NewsRead.asp?newsid=01213606619305352 

[더 코인즈 더파운더스] 위홈, 블록체인으로 에어비앤비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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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에어비앤비의 좌절, 블록체인으로 새로운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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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산구 코자자 대표, “수수료 무료와 호스트 주주제, 한국형 숙박 공유로 다시 도전.”

에어비앤비 이전에 코자자가 있었다. 에어비앤비가 한국 진출을 선언한 게 2013년 1월. 코자자가 숙박 공유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건 1년 앞선 2012년 1월이다.

(물론 에어비앤비는 2008년 8월에 설립됐고 이미 2011년 2월에 100만 박을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1월에 500만 박, 6월에는 1000만 박을 돌파했다. 코자자는 아직 매출이나 숙박 실적을 공개한 적 없지만 에어비앤비와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다.)

“한국엔 에어비앤비 대신에 코자자가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코자자와 조산구 대표의 지난 6년은 파란만장했다. 등록된 호스트가 3500여명, 제공하는 객실이 7500개에 이르지만 실제 거래는 미미한 수준이었고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내는 데 실패했다. 직원은 조 대표를 포함해 7명. 10억 원의 초기 투자 자금을 거의 소진한 데다 마케팅이 받쳐주지 못하니 거래가 늘어나지 않았고 그나마 지난해부터는 사실상 개점 휴업에 가까운 상태다.

한국에서 숙박 공유 서비스는 아직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있다. 야놀자나 여기어때 같은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업체들이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 숙박 공유 서비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여기는 등록된 숙박업소들을 연계하는 서비스라 에어비앤비나 코자자와는 애초에 시장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아직 숙박 공유 서비스가 경우에 따라 불법이 될 수도 있다. 일반 주택의 경우 외국인 도시 민박업이 허용돼 있지만 외국인 게스트만 받을 수 있다. 숙박업 등록이 안 돼 있는 도심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내국인 게스트를 받는 건 모두 불법이다. 당연히 에어비앤비 역시 서울이나 부산, 대전 등 도심에서는 외국인 게스트만 받을 수 있다.

농어촌은 농어촌민박업법이 있고 도심에서도 한옥은 한옥체험업법이 있어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받을 수 있지만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는 내국인 대상의 숙박 공유 서비스에 제약이 많다. 코자자는 일찌감치 외국인 대상의 인바운드 시장에 주력했지만 에어비앤비가 한국 시장에 뛰어들면서 제대로 경쟁도 해보지 못하고 밀려났다. 상대적으로 한옥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지만 마케팅 역량에서 에어비앤비와 게임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조산구 대표에게는 플랜 B가 있었다. 조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홈 토큰을 발행해 코자자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분주하다. 숙박 공유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ICO(가상화폐 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이 인터뷰는 서너 달 전에 진행했으나 가상화폐 관련 이슈가 정리될 때까지 지켜보느라 출고가 늦어졌다. 코자자의 블록체인 실험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게 사실이다. 다음은 조 대표와 일문일답.

글 =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 결국 글로벌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한국에 에어비앤비와 경쟁하는 회사가 있나? 코자자 밖에 없다. 호텔 예약 서비스는 부킹닷컴이나 아고다 같은 회사들이 있고 국내 모텔이나 펜션은 야놀자 같은 서비스가 있다. 우리는 숙박업 등록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집을 중개한다. 이 시장은 세계적으로 에어비앤비가 휩쓸고 있다. 숙박 공유 서비스는 익명의 개인과 개인이 만나는 비정형의 서비스다. 불특정 다수 호스트들이 자기 집을 내놓으면 여행자들은 에어비앤비라는 브랜드를 믿고 생판 모르는 사람의 집에 묵는다. 코자자는 한국형 에어비앤비로 출발했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에어비앤비 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구글이 한국에서는 네이버에 못 이기는 것처럼 한국에는 에어비앤비가 아니라 코자자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 한옥 공유로는 차별화 포인트가 안 됐나.
“에어비앤비는 192개국에 하나의 플랫폼으로 사업을 한다. 그만큼 강력한 브랜드를 갖고 있다. 그런데 코자자는 여전히 이름을 알리는 것조차 힘들다. ‘한옥 스테이(Hanok Stay)’란 말도 우리가 만들었는데 마케팅이 받쳐주지 못했다. 도시 민박이 불법이라 내국인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고 외국인들에게 홍보를 해야 하는데 정부 차원에서 별다른 지원도 없었고 우리도 리소스(자금)가 턱없이 부족했다.”

– 제도적인 문제가 컸을 것 같다.
“공유민박업법이 국회에 올라가 있지만 언제 통과될지 모른다. 2016년에 규제프리존특별법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무산됐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법도 법이지만 어차피 외국인 대상의 인바운드 시장을 먼저 보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최소한의 정책적 지원을 해줬으면 했는데 그게 안 됐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여행 가는 관광객이 연간 700만 명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일본에서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잡는다. 그런데 정작 한국에서는 에어비앤비든 코자자든 내국인 대상 도시 민박이 불법이다. 이게 말이 되나.”

– 그래서 한옥 시장으로 특화한 건가.
“일단 한옥은 일본의 료콴과 다르다. 표준화도 안 돼 있고 불편하고 비싸고 서비스도 제대로 연계돼 있지 않다. 그렇지만 한옥에 묵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평가는 매우 좋다. 사업 초기에는 한옥 한 집 입점시키려면 두세 번씩 찾아가거나 전화 상담을 해야 했다. 호스트 입장에서는 그냥 홈페이지 만들어놓고 손님 받으면 되는데 어디 올려놓고 하면 관리할 게 늘어나니까 귀찮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확실히 손님이 늘어난다는 확신이 있어야 할 텐데 그게 안 되니까. 그래도 지금은 1000채 넘는 한옥을 호스트로 확보하고 있다.”

– 그렇지만 그 1000채의 한옥이 대부분 에어비앤비에도 들어가 있지 않나.
“그렇다. 그래서 우리의 차별화 포인트는 첫째, 국내 시장에 특화돼 있다는 거다. 별거 아니지만 에어비앤비는 달러화 기준이라 1박 가격이 12만3272원 같은 식으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 둘째, 도저히 안 되겠어서 2016년부터 우수 호스트를 대상으로 수수료 무료를 제안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는 게스트에게 6~12%, 호스트에게 3%를 수수료로 받는다. 우리는 게스트는 3~10%, 호스트는 3%를 받다가 아예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셋째, 호스트 주주제도 검토했는데 이건 여전히 준비 중이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ICO가 그래서 중요하다.”

–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려면 사이즈를 충분히 키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10만 원짜리 숙소를 호스트로 받기까지 마케팅 비용을 생각하면 수수료가 1만 원 이상은 돼야 한다.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호스트를 늘리려면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호스트들이 알아서 찾아오게 만들어야 하니까. 글로벌 브랜드 에어비앤비는 그게 되는 거고 코자자는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지 못했다.”

– 평창 올림픽이 큰 기회였을 것 같은데.
“잘 안 됐다. 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시에서 강릉스테이(http://stay.gn.go.kr/)라는 서비스를 만들었더라. 그런데 여기는 숙박업소와 민박집 리스트만 늘어놓고 정작 예약이 안 된다. 전화 걸어서 예약하라는 건데 이런 걸로 경쟁이 되겠나. 차라리 에어비앤비 링크를 걸어놓지. 한국관광공사도 한옥스테이라는 걸 만들었는데 여기에 수억 원이 들어갔다. 우리 서비스를 그냥 갖다 쓰라고 했는데도 거들떠보지도 않더라. 대구시에도 제안했고 서울시에도 제안했다. 수수료 안 받을 테니 그대로 갖다 쓰라고, 그게 아니면 그냥 포워딩만 시켜달라고 했는데도 잘 안 됐다. 올림픽 앞두고 당장 방이 부족하다고 난린데 세금 쏟아 부으면서 이런 거나 만들고 있으니 정말 답답했다.”

– 정부 입장에서는 민간 기업을 지원하는 게 특혜로 비춰질 수도 있으니까 조심스럽지 않을까.
“우리에게 무슨 특혜를 달라는 게 아니다. 서울에는 좋은 호텔이 많다. 그런 호텔은 알아서 잘 찾아간다. 그런데 한국을 알리려면 특급 호텔이 아니라 구석구석에 있는 사람들 사는 동네를 찾아가는 재미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시 민박의 가능성이 엄청나지만, 에어비앤비로는 한계가 있다. 코자자만 잘 되자는 게 아니라 숙박 공유 시장이 자리 잡으면 일자리도 늘고 관광 수입도 늘고 한국의 국가 브랜드도 올라가지 않겠나. 외국인들도 굳이 숙박 공유 서비스를 찾는 건 사람들 사는 걸 보고 그 나라 사람들처럼 어울리고 싶어서다. 내국인 시장이 먼저 커야 외국인 시장을 키울 수 있다. 그런데 정부가 관심이 없다.”

– 어차피 에어비앤비가 다 먹는 시장이라고 생각해서일 수도 있다.
“얼마 전에 서울시 송파구에서 도시 민박 설명회를 했는데 가서 보니 절반 이상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더라. 이분들은 아파트가 재산 전부다. 국민연금과 노령연금 말고는 수입도 없다. 남는 방을 하나씩 내놓고 한 달에 서너 번, 월 20만~30만원만 벌어도 생계에 큰 도움이 된다. 에어비앤비가 이런 걸 할 수 있나? 우리는 이런 분들을 위해 호스트 대리 서비스도 하고 있다. 영어 안 통하면 우리에게 전화만 하면 우리가 다 해결해주겠다는 거다.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필요하다면 공항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내국인 도시 민박을 풀면 5만 개 이상 객실 수요가 생기고 일자리 5만 개가 생겨날 거라고 본다. 누가 먹는 시장이든 일단 시장을 키워보자는 거다.”

조산구 대표는 광운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KT에서 일하다가 미국 텍사스A&M대와 UC버클리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땄다. 버클리로렌스랩에서 일하다가 위치정보 서비스인 넷지오(NetGeo)를 창업했고 닷컴 버블이 꺼진 뒤 한국에 들어와 KT와 LG유플러스를 거쳐 다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공유 경제라는 개념에 매력을 느꼈고 한국에서는 숙박 공유 서비스가 유망하다고 보고 코자자를 사내 벤처로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퇴사했다.

– 사업 시작한 걸 후회하지 않나.
“당연히 후회한다. 나름 스타트업이라고 시작했지만 CEO의 나이도 걸림돌이 되고(조산구 대표는 1965년생이다. 정부의 청년 창업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초기 엔젤 투자로 버텨왔는데 유의미한 실적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추가 펀딩에 실패했다.”

– 코자자가 망하면 에어비앤비와 경쟁할 업체가 없을 텐데.
“지금도 그렇지만 에어비앤비 천하가 되겠지. 코자자를 한국형 에어비앤비라고 부르지만 에어비앤비가 줄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334만 명이다. 이걸 2000만, 3000만으로 늘리려면 뭐가 필요할까. 단순히 호텔 많이 짓는 걸로는 안 된다. 나는 숙박 공유만큼 법적인 이슈가 많지 않으면서 효과가 큰 사업이 없다고 생각한다. 도시 민박을 허용한다고 해서 호텔 갈 사람들이 민박으로 갈까. 오히려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분명히 시장이 있다고 확신한다. 시간이 필요할 뿐.”

– 코자자의 ICO 계획을 설명해 달라.
“코자자를 접느냐 마느냐 고민하던 가운데 블록체인에서 마지막 가능성을 발견했다. 수수료 없이 호스트와 게스트를 연결시켜주는 코자자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플랫폼이다. 에어비앤비와 달리 코자자는 수수료로 돈을 버는 모델이 아니다. 만약 똑같이 10만 원짜리 방이라면 에어비앤비는 호스트에게 3000원, 게스트에게 6000~1만2000원의 수수료를 받는데 코자자는 지금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지만 코인 시스템을 도입하면 에어비앤비와 같은 가격을 받으면서 호스트와 게스트에게 수수료에 상응하는 코인을 지급할 수 있다. 코인 생태계를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갖춰져 있다는 이야기다.”

– 사실 코인은 누구나 발행할 수 있지만 코인을 유통할 만한 생태계를 만드는 게 관건이다. 코자자 코인으로 뭘할 수 있을까.
“같은 가격이라면 한국에서는 에어비앤비보다는 코자자가 낫다는 인식을 만들 수 있다. 코자자에서는 한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홈 토큰을 주니까. 이 토큰으로 코자자와 제휴한 여러 여행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커피도 먹고 밥도 먹을 수 있다. 10만원짜리 방을 잡았는데 1만원어치 토큰을 준다, 이거 메리트가 있지 않겠나. 지금까지는 가격을 깎는 걸로 승부했지만 잘 안 됐다. 오히려 같은 값을 받으면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홈 토큰을 주겠다는 거다. 호스트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가 함께 살아나게 된다.”

– 어느 정도 규모를 만들기까지 키우는 게 관건일 것 같다.
“우선 위홈(wehome.me)이라는 이름으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만약 이 플랫폼이 잘 될 것 같다는 확신을 준다면 호스트들이 홈 토큰을 계속 보유할 것이다. 호스트들이 위홈 플랫폼의 주주가 되는 셈이다. 토큰 시장이 커지면 위홈은 그만큼 현금을 확보하고 플랫폼에 다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위홈 플랫폼의 가치가 올라가면 홈 토큰의 가치도 올라간다. 일단 프라이빗 ICO로 시작해서 초기 마케팅 비용으로 30억원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 수수료 없는 숙박 공유 서비스, 블록체인 덕분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에어비앤비는 안 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 검색은 에어비앤비에서 하고 실제 결제는 코자자에서 하라는 마케팅도 가능할 거라고 본다. 지금은 마켓 쉐어 1%도 안 되는 마이너 플랫폼이지만 블록체인이라는 날개를 달면 충분히 판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어느 정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으면 수수료 무료도 생각하지 않았을 거고 호스트 주주라는 아이디어도 생각하지 못했을 텐데 바닥까지 내려가 보니 새로운 가능성을 찾게 됐다. 무모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미쳤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이제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원문기사 http://www.mediax.kr/?p=948

코자자 위홈(WE HOME)’, 블록체인을 통해 새로운 숙박공유 커뮤니티 실현

코자자 위홈(WE HOME)’, 블록체인을 통해 새로운 숙박공유 커뮤니티 실현 940 788 info

공유경제의 대표적 분야로 떠오르는 숙박공유 서비스가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 새로운 커뮤니티로 확대된다. 숙박공유 기업 ‘코자자 위홈(WEHOME)’(이하 위홈)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경제 모델을 적용해 무료 수수료, 예약증대, 커뮤니티 주주제 등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위홈은 ‘홈(HOME) 토큰’으로 모든 거래를 처리해 게스트와 호스트 중심의 글로벌 숙박공유 커뮤니티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6년간의 숙박공유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홈 인프라 구현과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산구 위홈 대표는 “게스트와 호스트 중심의 커뮤니티 가치증대로 일부 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는 숙박공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 이라고 말했다.

숙박공유 서비스를 통해 게스트는 다양한 숙소를 선택해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사용자 및 사회적 관점에서 다양한 이슈가 제기됐다. 공급 객실의 급증과 함께 호스트(객실 공급자)들의 경쟁에 따른 예약 수 감소 및 등록 취소 등의 문제가 있었다. 게스트(객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높은 수수료와 숙소 품질 보장에 대한 우려가 크다. 사회적으로는 특정 플랫폼과 투자자들이 이익을 독점한다는 비난도 있다.

위홈은 숙박공유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면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진정한 공유 커뮤니티 구축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한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기반 토큰 이코노미를 접목해 새로운 개념의 숙박공유를 실현하는 것. 한국에서 6년간의 숙박공유 경험이 있는 코자자 팀이 블록체인 전문가와 함께 위홈 플랫폼을 만든다. 기존의 집중화된 숙박공유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사용자의 편의성, 신뢰보장 및 지속성장을 보장할 수 있는 구조다.

 

머니투데이방송 신다혜 기자

 

원문기사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8050914370459531

공유경제 산업 현황 및 전망 (조산구 코자자 대표, 창조경제연구회 포럼 강연)

공유경제 산업 현황 및 전망 (조산구 코자자 대표, 창조경제연구회 포럼 강연) 940 788 info

조산구 코자자 대표가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 포럼에서 공유경제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공유경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강연. 공유경제의 대표 기업으로 소개되는 ‘에어비앤비’가 세계 호텔 1위 체인기업인 힐튼호텔 가치를 넘어선 것은 이미 지난해 말의 이야기다. 에어비앤비는 사업 초기만 해도 1조 5000억달러 수준이던 기업가치가 30조 달러 이상으로 크게 향상된 것. 조산구 코자자 대표는 28차 창조경제연구회 포럼에서 ‘공유경제 산업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에어비앤비 사례는 공유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가 힐트호텔보다 기업가치가 더 높다는 것은 공유경제라는 것으로 이유를 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MSX9TtkKlBQ
영상 출처 : 데브멘토(Devmento : Real IT Portal)

“4차 산업 기반의 새로운 혁신 경제 모델이 시민 중심의 공유경제가 될 것”

“4차 산업 기반의 새로운 혁신 경제 모델이 시민 중심의 공유경제가 될 것” 940 788 info

KCERN(창조경제연구회)은 ‘공유 플랫폼 경제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30일 오후 2시 서울 도곡 카이스트에서 제43차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코자자 조산구 대표는 유휴자원의 공유로 시작된 공유경제의 기반은 혁신 기술이라고 설명하면서 4차 산업 기반의 새로운 혁신 경제 모델이 시민 중심의 공유경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vQmkUkG_WWE
출처 : (사)창조경제연구회